반응형 겨울잠1 겨울 개구리 - 빙판 위의 사투 한겨울에 개구리는 왜 나왔을까? 2020년 1월... 집 앞 웅덩이는 얼어붙었다. 뭔가 꿈틀거리는 게 보인다. 아주 느린 몸짓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듯 보였지만 거의 제자리였다. 헐... 개구리다. 아니 이 겨울 한복판에 이 친구는 왜 집을 나온 것일까... 양서류... 변온동물... 그래 배웠던 거 같은데... 허참. 체온이 바깥 온도와 같으니 몸이 제대로 움직이겠는가...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하필 웅덩이 한복판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거리가 멀어 갑자기 도와줄 방법이 없다. 이 친구야... 그래 뭐 하러 집을 나와... 집 나오면 고생이라고 하덜 안 하나... 그렇지 좀 더 힘을 써 봐라. 너는 왜 앞으로만 가니? 안타까왔다. 제 자리에서 계속 미끄러지면서도 그리고.. 2023. 3.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