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끼질1 땔감 마련하기 3년 전 농막을 짓고 나서 땔감 마련에 아주 열심이었다. 산중에서 처음 맞는 겨울이라 추위를 견딜 방법에 걱정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나무를 자르고 쪼개는 일에 열중했다. 날은 추웠지만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손톱만 가지고도 힘든 줄 몰랐었다. 3년전(2019년 겨울) 처음 산중에서 겨울나며 땔감할 때... 사실 장작을 담벼락처럼 쌓아놓아 바람까지 막을 요량이었는데...사람 키를 넘겨 장작을 쌓는다는 게 맘처럼 되진 않았다. 모든 장작이 다 반듯하지는 않아서 잘못하면 강한 바람에 넘어질까 무서웠기도 하다. 어찌 됐건 그때의 땔감으로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쓰고 있으니 산방생활 첫해에는 무던히도 힘을 썼던 듯싶다. 인제는 재고가 많지 않아 기회가 되면 하루 날을 잡아 땔감을 만들어 놓고 있다. 땔나무들.. 2023. 2.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