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삽질1 두메산방에도 겨울이 오나 2022년 11월 29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 이런 산중의 산방 생활에서는 비 내린 후의 쌀쌀함이 특히나 옷속을 후비고 들어온다. 이제는 두메의 산방에도 겨울이 오는 듯하다. 예보됐던 대로 날이 추워진다. 해발이 높은 산중이라 살갗에 닿는 바람도 매섭다. 산방의 겨울 준비... 생각만 해도 심란하기만 한데 마음을 가다듬을 겸 옆마당을 정리하기로 한다. 흐트러진 통나무들도 정리하고 집뒤쪽 움푹하니 패인 곳을 흙으로 메워 눈비가 고이지 않게 해둘라 한다. 땅이 얼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인데 맨땅에 삽질이라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치우고 파고 옮기고 메우고 고르고... 휴 힘드네. 헐. 온산이 다 낙엽뿐인데 그래도 뿌듯한 생기를 쏟아내는 녀석이 있다. 2년전 겨울에 심은 표고다. 올 첫 수확이라 반갑기.. 2023. 2. 11. 이전 1 다음 반응형